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회계 부정 의혹으로 랠리가 주춤했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메타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으로 13% 이상 폭등했다.
슈퍼마이크로가 메타에 인공지능(AI) 서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는 13.32% 폭등한 47.9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슈퍼마이크로는 7% 급등했었다. 회사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내년 매출 전망치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AI 서버 전문 업체인 슈퍼마이크로는 원래 월가의 대표적인 AI 수혜주로 눈부신 랠리를 펼쳤었다.

그러나 지난해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등 호재가 만발하며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계 부정 의혹도 어느 정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마감 시한 안에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회계 부정 의혹을 해명하는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계 부정 의혹만 말끔히 해소하면 슈퍼마이크로는 주가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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