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만나는 외국 정상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28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4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에서 백악관에 초청된 첫 번째 외국 정상"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도 이스라엘 총리와 다음 주 초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기 위해 그를 초청했다며 "날짜와 시간에 대한 세부 사항은 최종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기 행정부 당시에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등 네타냐후 총리와 우호적인 관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에서도 이스라엘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자신의 취임 전까지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는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중동에서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해 휴전 협정을 압박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2000파운드급 폭탄 지원 재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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