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관행 깨고 트럼프 특검팀 참여 12명 무더기 해고

"트럼프 의제 이행 여부 불확실해 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법무부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형사 수사를 담당했던 잭 스미스 특별검사팀 직원 12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익명의 법무부 직원을 인용, 제임스 맥헨리 법무부 장관 대행이 해당 직원들을 해고하며 "대통령의 의제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구체적인 해고자 명단은 보도하지 않았다.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 후 이듬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국가 기밀 문서를 빼돌리고,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주도해 왔다.

특검은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주장해 왔지만,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자 두 혐의에 대한 기소를 기각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고 결국 재판 없이 사건이 종결됐다.

직업 공무원으로 일해 온 검사들은 민감한 수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는 게 관행이지만 이번에는 상당수가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법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기사를 보도하면서 법무부가 정치적 압력과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본문 이미지 - 잭 스미스 특별검사 2023.6.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잭 스미스 특별검사 2023.6.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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