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앞두고 18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 DC에 도착해 인근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부인 멜라니아, 아들 배런, 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과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낸 공군기를 타고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워싱턴 외곽 버지니아주 스털링 소재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불꽃놀이 행사장으로 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약 500명의 손님들이 참석했고 엘비스 프레슬리 흉내를 내는 한 아티스트가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를 위한 세레나데를 불렀다.

트럼프는 다음날인 19일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 시내에 위치한 대형 경기장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지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의 20일 취임식은 추운 날씨로 인해 의사당 내부에서 진행된다.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실내로 변경된 것은 1985년 1월 로널드 레이건의 두 번째 취임식 이후 처음이다.
원래 의사당 앞에서 열린 취임식은 22만여명이 티켓을 받아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대부분은 의사당 건물 내부에서 트럼프의 선서를 직접 들을 수는 없다.
취임식 중계와 퍼레이드 연예인 및 참가자들의 공연이 예정된 2만 석 규모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는 일부만 들어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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