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선 후보 확정 전망…민주 거물 펠로시도 지지 선언

민주 원내 지도부도 회동…곧 지지 발표할 듯
잠재적 경쟁자들도 해리스 지지…오바마는 아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열린 마틴 루터 킹 목사 추모비 건립 10주년 기념식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열린 마틴 루터 킹 목사 추모비 건립 10주년 기념식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확보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 현역 의원들, 당 핵심 인사, 잠재적인 경쟁자로 여겨졌던 인사들도 잇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면서 기세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기운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거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미래에 대한 거대한 자부심과 무한한 낙관주의를 갖고 해리스 부통령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전 의장은 이어 "나는 그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펠로시 전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 사퇴 이후 대통령 후보 교체는 승계가 아니라 경선을 통해 치러져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내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7월 17일 미시간주 포티지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21일 (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얻고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7월 17일 미시간주 포티지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21일 (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얻고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처럼 펠로시 전 의장이 전격 지지를 발표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할 전망이다.

CNN은 이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이와 관련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곧 만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지지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선거 모금 캠페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교체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4인방도 잇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발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전날 해리스 부통령에게 힘을 보탰으며 이날에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동참했다.

이에 전날 기준 하원의원 60명, 상원의원 25명이 해리스 부통령 곁에 섰으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4600여명의 대의원 중 1009명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민주당에서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여전히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식 표명하지 않았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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