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北 외교관 한국 망명, 놀랍지 않은 일"

"인권·자유 있는 곳으로 가길 바라는 北 주민 있는 건 당연"

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6 .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6 .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쿠바 주재 북한 고위 외교관 리일규 참사(참사관)가 국내로 망명한 것에 미국이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논평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한 정권의 압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구체적으로 그 과정에 대해 제공할 것이 없다"며 "한국 외교부가 탈북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관점에선 기본 인권이 보호되고 민주주의와 인간의 기본 원칙, 자유에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던 리일규 참사(참사관)은 지난해 11월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국내로 망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리 참사는 2016년 태영호 당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2019년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 류현우 쿠웨이트 주재 대사대리에 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집권한 이후 공식 확인된 4번째 탈북 외교관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입국한 엘리트 탈북민의 수는 10명 안팎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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