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거품 끼는 테슬라…PER 엔비디아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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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기술 기업 PER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급등하고 있는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보다 2배 높다며 테슬라에 다시 거품이 끼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테슬라의 내년 예상 주당순익을 현재 주가로 나눈 미래 주가수익비율(PER)이 엔비디아의 두 배라고 지적했다.

야후 파이낸스가 집계한 주요 기업의 미래 PER은 테슬라가 97.1배로 압도적 1위이다. 그 뒤를 엔비디아(48.5), 아마존(41.8), 마이크로소프트(MS.33.9)가 잇고 있다. <위 표 참조>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3년 이후 800%, 올해 들어 지금까지 160% 가까이 올랐지만, 매출과 순익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래 PER이 48.5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최근 미국 수요 급락과 중국에서 고전으로 매출이 급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래 PER이 97로 엔비디아의 두배인 것이다.

이는 자율주행차(로보택시)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오는 10월 로보택시를 공개하기로 했다.

주가 분석 업체 데이터트렉의 분석가 니콜라스 콜라스는 "테슬라 밸류에이션의 91%는 미래 이익 성장에 기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 종목이 펀더멘털에 근거한 밸류에이션을 가진 주식이 아니라 ‘믿음’에 기반한 주식이라는 것을 상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로보택시가 회사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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