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미국 남부 웨스트버지니아주 공장에 125억 엔, 미 달러로는 8800만 달러(약 1256억 원)를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도요타 측은 이 자금을 투입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조립하기 위한 새로운 생산 라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생산 라인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와 출력을 최적화하기 위한 핵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 공장에 대한 총투자액은 28억 달러(약 4조 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발생했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차를 생산하면 관세를 한푼도 안낼 수 있다며 미국 내 생산을 독려했다.
도요타는 이번 결정 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도 미국 기업의 일원으로서 고용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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