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KIC중국, 창업대회 개최

김종문 소장 "혁신기업 중국 진출 지원"
대상엔 치과 AI 솔루션 기업 DDH

20일 베이징에서 KIC중국 창업대회가 개최됐다.
20일 베이징에서 KIC중국 창업대회가 개최됐다.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한국 우수 스타트업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형 창업기업 육성 기관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가 주최하는 제4회 KIC중국 창업대회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내 중국 현지의 한국 기술형 혁신창업가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진수 주중한국대사관 과기정통관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한중 모두 창업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고 있고 시대적 흐름속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 차례의 사전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11개 기업이 결선을 진행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AI 관련 분야와 바이오, 신소재,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이진수 과기정통관과 문은혜 코트라 부관장 등 정부 관계자 외에도 이영훈 부력그룹투자기금 한국총책임자, 김지수 한국투자파트너스 본부장, 오찬 BOC삼성생명 이사, 박태근 벤처기업협회 본부장, 천차오 중국국가기술거래시장 총경리 등 투자업계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두 차례의 사전 서류 심사를 걸쳐 바이오, 신소재, AI, 친환경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템을 선보인 11개 기업이 참석했다. 결승 진출팀은 △일리아스(디지털 마약 탐지 솔루션 개발 기업) △일만백만(AI 비디오 생성 기술 개발 기업) △레졸루션(PCB 조립 검사 자동화 솔루션 기업) △제이제이엔에스(음향신호 조절·방음소재 개발 기업) △나노메디팜(나노 약물 진단 시스템 기업) △미토스테라퓨틱스(근육 감소증 치료제 기업) △필렉트론(공기정화필터 기업) △브이에스팜텍(방사선민감제 개발 기업) △DDH(치과 AI 솔루션 기업) △비제이와이(펩타이드 원료 생산 기업) △iStay(부동산 임대 플랫폼) 등이다.

약 4시간에 걸친 결승 진출팀의 발표 및 심사위원들의 질문들이 이어졌으며 DDH가 대상을 차지했다. 제이제이엔에스 (최우수상), 비제이와이·브이에스팜택이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김종문 KIC중국 소장은 "지난해 투자유치액이 1000만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혁신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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