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 집권 자민당 소속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 등이 15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일본산 수산물 조기 수입 재개 등 현안을 논의했다.
NHK에 따르면 모리야마 간사장과 니시다 마코토 공명당 간사장 등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 총리와 마주 앉았다.
리 총리는 "중·일 관계는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양국이 계속해서 노력해 두 나라 간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된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의 인민에게 한층 혜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모리야마 간사장은 "이번에 많은 요인과 회담할 기회가 있었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 및 국제사회에서 두 나라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중 (일정의) 마무리가 될 이 회담을 통해 중·일 관계가 보다 발전해 다행이라고 국민들께서 실감하시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솔직히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니시다 간사장은 양국 간 관계 개선의 무드가 무르익었다며, 리 총리 및 왕이 외교부장의 조기 방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양측은 2023년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기점으로 중단됐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또 모리야마 간사장 등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측 방중단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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