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동 전쟁 지속돼선 안돼…'두국가 해법' 필요"

"중-아랍 관계, 세계 평화 모범 위해 협력할 것"
2026년 중-아랍 정상회의 중국 개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2024.05.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2024.05.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동에서의 전쟁이 더 이상 계속되어선 안 된다며 '두국가 해법' 실천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시진핑 주석은 30일 오전 베이딩 댜오위타이에서서 열린 중국-아랍 협력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중동은 비옥한 땅이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격렬하게 확대되면서 국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전쟁이 더 이상 계속되어선 안 되고, 정의가 구현되지 않아선 안 되며 두 국가 해법은 흔들려서 안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1967년 국경을 기반으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완전한 주권을 가진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을 확고히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이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하며 크고 원위있는 효과적인 국제 평화 회의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중국은 아랍과의 관계를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모범으로 삼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불안한 세상에 맞서 서로 존중하는 것이 화목한 삶을 위한 것이고 공평과 정의는 항구적 안보의 기초"라고 말했다.

그는 "아랍 국가와 함께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존중하고 각국의 자주적 선택과 역사적 흐름의 객관적 현실을 존중하며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장기적 안정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과 아랍 국가 간 운명공동체 건설을 가속할 용의가 있다며 "중-아랍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2026년 제2차 중-아랍 정상회의를 중국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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