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도 못하는 하마스…이란도 여유 없어 기댈 곳은 국제사회뿐

군사적 대응 대신 국제사회에 '긴급한 조치' 호소…안전보장 없이 인질 석방은 불가
트럼프 지원 받는 이스라엘, 휴전 필요성 적어…"종국적 선택지는 제한적"

본문 이미지 -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재개하자 베이트 하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피난 길에 나서고 있다. 2025.03.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재개하자 베이트 하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피난 길에 나서고 있다. 2025.03.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하마스가 기댈 곳은 국제사회의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에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대신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제사회에 "긴급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파리 정치대학(시앙스포·Sciences Po)의 하마스 전문가인 레일라 수라트 선임강사는 하마스가 전장에서 힘의 균형을 바꿀 수 없다며 이들이 "지금 중재자와 이스라엘 내부 분열에 기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58명의 인질을 석방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직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장관인 가산 알 카티브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압박을 느껴 인질을 석방한다면 하마스는 아무런 안전 보장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지킬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이 있어야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이 줄어들어 대대적 반격 또한 하마스에 "선택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텔아비브 대학 모셰 다얀 센터의 팔레스타인 문제 전문가인 마이클 밀슈타인도 하마스가 전쟁이 어떻게, 언제 끝날지와 이스라엘이 철수할 것이라는 보장을 미국으로부터 받으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티브는 "이스라엘은 압박을 훨씬 덜 받고 있어 휴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전쟁 비용도 적다"고 말했다. 다만 밀슈타인은 이스라엘의 선택지는 가자지구를 모두 점령하거나, 전쟁을 끝내고 완전히 철수하는 것뿐이라며 그 외의 선택지는 "모두 환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하마스의 미래를 둘러싼 주요 쟁점은 이들의 군사화가 될 전망이다. 수라트는 하마스가 이 문제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밀슈타인도 이에 동의하며 군사력 없는 하마스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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