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국경 공습…헤즈볼라 정예부대 사령관 사살

헤즈볼라, 이스라엘 필론 기지 공습하며 '맞불'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의 해안 고속도로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이 벌인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의 해안 고속도로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이 벌인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분쟁이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의 사령관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하비브 마투크 라드완 부대 사령관이 레바논 남부 국경 마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번 공습으로 부상자도 18명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스라엘군도 비슷한 이름의 알리 자파르 마투크라는 부대 지휘관과 레바논 남부 하지르 지역을 담당하는 라드완 부대 사령관 등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라드완 부대는 이스라엘 침투도 가능해 이스라엘이 가장 경계하는 헤즈볼라 최정예 부대 중 하나다. 마투크 사령관은 지난 4월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하메드 하신 사령관을 이어 라드완 부대를 맡아왔다.

지난 1월에도 위삼 하산 알타윌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라드완 부대 사령관이 최근 연이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하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분쟁도 격화되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날 하루 종일 수십 발의 로켓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드론을 통해 이스라엘 사페드에 위치한 필론 기지도 처음으로 공습했다. 필론 기지는 이스라엘 210여단 본부와 창고가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작전을 확대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원하지 않지만 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후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나서면서 시작된 양측 간 전투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