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8개월 이어온 전시 내각 해산…강온 대립에 '초강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5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성지 박물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06,0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5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성지 박물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06,0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11일 이후 구성되었던 전시내각을 공식적으로 해산시켰다고 한 이스라엘 관리가 밝혔다. 이번 내각 해산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전시 내각 구성원 6명 중 하나인 중도파 베니 간츠가 지난주 연정을 탈퇴한 데 따른 것이다.

17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간츠 국민통합당 총재는 지난주 3명의 전시 내각 옵서버 중 한 명인 가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을 데리고 연정을 탈퇴했다.

네타냐후의 연정에는 중도파와 극우파가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단계 휴전안'을 내놓은 후 갈등이 더 심해졌다. 그간 극우 강경파들은 크네세트(의회)에서 많은 수는 아니지만 연정 탈퇴를 무기로 네타냐후 총리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극우 강경파는 또한 전시 내각에 극우 인사들인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과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 파트너와의 긴장을 높일 우려가 있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제 전쟁에 대한 중요한 결정은 벤 그비르 장관이 없는 소규모 임시 회의에서 내리고 그후 큰 안보 내각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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