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이션 2% 복귀중 더 확신"…9월 금리 인하 시사(종합)

"기다리고 있었다…2Q 수치로 물가안정 자신감 더해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 로이터=뉴스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로 돌아가고 있다고 "더 확신한다"며 금리인하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올해 2분기 동안 3개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연준 목표 2%로 돌아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제로 인플레이션 통제하는 데에 좀 더 진전이 있었다"며 "우리는 세 가지 더 나은 수치를 얻었고, 평균을 내면 꽤 좋다"고 표현했다.

2분기 소비자 물가(CPI)는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구성 요소를 제외하면 연간 2.1%의 속도로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 하면 CPI는 4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CPI 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지수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 6월 PCE 데이터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2%로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다리고 있었다"며 "1분기에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얻지 못했지만 지난주 수치를 포함해 2분기에 발표된 세 가지 수치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에 대한 설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에 꾸준히 복귀하고 두 가지 목표 중 완전 고용 측면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여지를 줄 수 있는 일종의 균형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중요한 방식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 시장에 여유가 없다.본질적으로 우리는 지금 균형에 있다"며 "실업률은 4.1%로 인플레이션 2%와 일치하는 완전 고용을 나타내는 연준 관리들의 중간값보다 0.1%p 높은 것에 불과하다. 인플레이션은 목표 2%에 근접한 2.5%다"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의 빠른 상승 없이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떨어진 것은 "많은 통념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5월 현재 PCE 물가지수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은 2.6%였지만 최근 발표된 소비자 및 도매 가격 데이터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발언은 연준의 이번달 30~31일 회의 이전까지 마지막이다. 크리스토퍼 월러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총재와 다른 연준 관계자들도 이번 주 연설에서 중요한 순간에 연준의 내부 논의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발언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고 경기 둔화와 실업률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 시작 쪽으로 강하게 기울었다.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하에 이어 11월과 12월에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정책 금리가 4.5%~4.75%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1980년대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2022년부터 금리를 급격히 인상한 연준은 지난 7월 이후 금리를 5.25%~5.50% 범위로 유지해왔다.

이달 금리는 동결이 유력하지만 정책 성명서에서 9월 인하의 정지 작업을 위한 문구 변경이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설명 방식을 업데이트하고 최근 데이터가 팬데믹 시대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었다는 자신감을 어떻게 더했는지 평가함으로써 금리인하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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