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덜란드·일본 압박…대중 칩제조장비 더 줄여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네덜란드와 일본이 중국에 제공하는 칩 제조장비를 추가 제한하도록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는 네덜란드 정부와 만나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더욱 단속하도록 동맹국들을 압박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 수출 정책 책임자인 앨런 에스테베즈는 군대를 현대화할 수 있는 칩 제조 장비를 중국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3국 간 2023년 합의를 재구축한다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은 2022년에 엔비디아, 램리서치 등의 첨단 칩과 칩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에 대해 전면적인 제한 조치를 취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정책에 발맞춰 칩 장비 제조업체인 니콘 코퍼레이션과 도쿄 일렉트론이 있는 일본은 실리콘 웨이퍼에 필름을 증착하는 기계부터 미세 회로를 에칭하는 장치까지 23가지 유형의 장비 수출을 제한했다.

그 후 네덜란드 정부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 칩장비업체 ASML의 심자외선(DUV) 반도체 장비를 중국으로 규제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ASML의 시스템에 미국 부품과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관할권을 주장하며 몇몇 중국 공장에 추가 DUV 장비에 대한 규제를 가했다.

현재 미국은 동맹국들과 11개의 중국 칩 제조 공장을 제한 목록에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중국 최대 칩 제조업체인 SMIC를 포함하여 5 개의 공장이 목록에 있다.

미국 관리들은 지난 4월 ASML이 중국에서 특정 장비를 서비스하는 것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미국은 자국 기업이 중국의 첨단 공장에서 장비를 서비스하는 것이 금지한다. 하지만 ASML 서비스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네덜란드 정부는 이를 중단할 수 있는 초법적 범위가 없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하지만 제재를 받은 중국 통신 대기업 화웨이는 지난해 첨단칩으로 구동되는 휴대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했고 이는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기술 부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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