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의 관광용 케이블카가 추락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케이블이 끊기며 파이토산 정상 부근에 있던 케이블카가 추락했다. 막 출발한 또 한 대의 케이블카는 사고 직후 지상으로 인도됐으며, 16명의 탑승객은 전원 구조됐다. 구조 작업에는 50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됐다.
해당 케이블카는 관광객들이 나폴리 만에 인접한 '카스텔람마레 디 스타비아' 마을에서 파이토산으로 향할 때 애용하는 이동 루트다.
움베르토 데 그레고리오 케이블카 회사 대표는 "케이블카는 모든 안전 기준을 충족한 상태에서 10일 전 막 개장했다"며 "상상하기 어렵고 예측 불가능한 비극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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