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다음달 2일부터 '대규모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에 대한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며 "그날 대규모 관세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무역국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공언해왔으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앞서 1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각국의 관세 장벽, 비관세 장벽, 통화 조작, 불공정한 보조금, 노동 억압 등의 요소를 평가해 상호 관세를 매길 것"이라며 "만약 해당 국가들이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관세 장벽을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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