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단기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황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구축하는 데 열의적이고, 파트너들도 미국 내 제조를 위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관세의 영향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TSMC와 협력해 왔고, 미국에서 반도체 칩을 제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도 협력해 미국에서 제조가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장기적으로 미국 내에서 제조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딥시크-R1 모델 출시 등으로 최근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황 CEO는 전날 AI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 2025’에서 "추론 모델 등장으로 이전보다 100배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반박했다.
yeseu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