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부활절 미사 연설…"이스라엘·하마스, 즉각 휴전 후 인질 석방해야"

"비극적이고 개탄스러워"…확산하는 반유대주의 비판하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부활절 미사 말미에 참석해 가자지구와 반유대주의를 우려했다. 2025.4.20. ⓒ AFP=뉴스1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현지시간) 부활절 미사 말미에 참석해 가자지구와 반유대주의를 우려했다. 2025.4.20.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폐렴으로 입원했다고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미사에 참석해 반유대주의와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부활절 미사 말미에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 나와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신자들과 방문객에게 "부활절 축복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부활절 미사를 교황이 집전하지 않고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이 대신하면서 교황은 미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깜짝 등장해 인사했다.

교황은 가자지구의 상황에 대해 "비극적이고 개탄스럽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인질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나는 모든 이스라엘 국민들과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겪는 고통에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며 "나는 교전 당사자들에게 호소한다. 즉각 휴전을 하고 인질들을 석방하며 평화를 갈망하며 굶주리는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한 교황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반유대주의 분위기를 비판했다.

교황은 연설 후 전용 차량을 타고 광장을 방문해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한편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를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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