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아침보다 저녁에 샤워하는 습관이 피부 건강과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다수의 의료 전문가를 인용해 저녁에 하는 샤워가 여드름, 피부 자극, 수면 장애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아침 샤워는 큰 실수'라고 보도했다.
의료상담업체 프레스크립션 닥터의 아리고나 주세페 박사는 "아침 샤워가 감각을 깨워줄 수 있지만 저녁 샤워의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낮에는 몸, 머리카락에 공기 중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먼지, 때가 쌓인다. 여름철에는 특히 꽃가루, 화학물질, 땀이 더하다"며 "샤워를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면 이런 유해 물질이 침대로 옮겨온다"고 했다.
이어 "낮 동안 쌓인 기름기와 먼지로 이불과 베갯잇이 더러워져 여드름 같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밤사이 가려움, 자극, 건조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로 일하는 제이슨 싱 박사 역시 아침 샤워보다 저녁 사워가 오염 물질 제거와 피부 수분 공급 효과에 탁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잠들기 몇 시간 전에 하는 따뜻한 샤워가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수면의 질을 향상한다고 했다.
싱 박사는 "건성이거나 민감성 피부라면 저녁 샤워가 피부 수분 공급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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