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체코 정부가 군에 입대하는 신병에게 최대 6400만 원가량의 상여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폴란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신입 군인 모집을 늘리기 위해 군인 혜택을 강화하는 직업군인법 개정안이 체코 상원을 통과했다.
3개월간 군사 훈련을 완료하면 지급하는 상여금은 기존 25만 코루나(약 160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코루나(약 6400만 원)로 인상됐다. 전기공학·IT·기계공학 분야의 중급 기술자를 유치하기 위해 7년 복무 계약을 체결하면 최대 45만 코루나(약 2900만 원)를 추가로 지급하도록 했다.
안정화 수당(Stabilization Allowance)은 월 7000코루나(약 45만 원)에서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게 했다. 이전엔 기본 금액의 4배로 제한됐었다.
이 외에 주거 수당과 교통비 보상 수준도 확대했다.
이번 개정안은 체코 군대 인력 부족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초 체코의 현역 군인은 2만 7826명, 예비군은 4266명이었다. 체코 정부는 2030년까지 현역 군인 3만명, 예비군 1만명으로 늘리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