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점점 녹는 아이슬란드…마그마 분화에 '적색경보'

레이캬비크 반도 그린다비크 마을 화산 분화
호텔 투숙객, 마을 주민들 대피

29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반도 그린다비크 인근의 화산에서 용암이 들끓고 있다. <자료 사진>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29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반도 그린다비크 인근의 화산에서 용암이 들끓고 있다. <자료 사진>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빙하가 녹아 화산활동이 잦아진 아이슬란드에서 1일(현지시간) 레이캬비크 반도 그린다비크 마을 근처의 순드흐눅스기가르 화산에서 마그마가 분화(噴火)해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로이터통신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인기 휴양지인 이곳의 화산에서 마그마가 분화하기 시작해 적색경보가 발령됐고 관광객들은 급히 대피했다.

아이슬란드 매체인 비시르에 따르면 현재 마그마는 지표면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고 그린다비크 주민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날 아침 마그마 분화가 시작되면서 5성급 호텔인 블루 라군 호텔은 투숙객들이 모두 다른 호텔로 대피했다. 호텔 관리자는 이날 아침 마그마가 분화하기 시작하면서 손님들을 깨워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지역 기상 당국은 현지시간 오전 6시 직전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성명서에서 "경고 : 마그마 분화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시추공의 압력 측정으로 화산의 분화 및 마그마 분출을 예상한다.

'얼음과 불의 땅'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는 막대한 무게로 화산을 짓눌러 폭발을 억제해 온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화산 분화가 잦아지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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