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리, 트럼프 상호관세 임박에 "대립보다 협력"…막판 호소

"가장 가까운 동맹에 관세…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라"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비우를 방문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1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비우를 방문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1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대립보다 협력이 낫다"며 관세 부과를 만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약한 게 아닌 강한 미국, 강한 유럽연합(EU), 강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유럽과 미국 공통의 이익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기 전 한 번 생각해 보라"며 "협력은 항상 대립보다 낫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에 줄기차게 요구해 온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 투스크 총리는 "우리 폴란드인들에게 우정, 동맹, 상호 충성심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5%를 국방에 지출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방위비를 적극 증액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GDP의 4.12%를 방위비로 지출했다. 이는 나토 회원국 중 가장 높다. 2025년에는 GDP의 4.7%를 방위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이날 폴란드 정부는 미국과 20억 달러 규모의 패트리엇 방공시스템에 필요한 군수지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투스크 총리는 "미국은 폴란드를 믿고 의지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폴란드에는 미국의 친구밖에 없고, 유럽 전체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 발표할 상호관세에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EU는 4월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맞서 약 41조 원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라 보복관세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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