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ICC 체포영장 아랑곳않고 해외방문…헝가리 "환영"

오르반 헝가리 총리, ICC 영장 발부에 "부끄러운 행동"
헝가리 "ICC 근거 로마협약 비준은 했지만 공표는 안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국제 반유대주의 대응 회의에서 연설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유대주의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국제 반유대주의 대응 회의에서 연설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유대주의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5.03.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ICC 비준국인 헝가리를 방문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31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4월 2일 헝가리를 방문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및 다른 고위 헝가리 관계자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ICC는 지난해 11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해 가자지구 전쟁에서 행한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그러자 오르반 총리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다음 날 이 결정을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네타냐후 총리를 이스라엘에 초청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오르반 총리가 "도덕적 명확성"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지난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네타냐후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는 이유로 ICC를 제재하기도 했다.

헝가리는 1999년 ICC의 설립 근거인 로마조약에 서명했고 오르반 총리의 첫 임기 중이었던 2년 뒤 이를 비준했다. 그러나 헝가리는 헌법상의 이유로 이를 공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ICC 결정에 따를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gwkim@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