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휴전 회담 중에도 양국 공습 계속…우크라서 74명 부상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아파트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5.03.2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아파트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5.03.2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동하는 가운데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습이 계속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미 학교, 병원이 피해를 입어 최소 7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 지역에 잔혹한 공격을 가하면서 평화를 말하고 있다"며 "평화에 대한 공허한 발언을 하는 대신, 러시아는 우리 도시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고 민간인에 대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벨고로드 지역 주유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고위급 실무 회담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대표단이 전날 만났고,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대화를 중재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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