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트럼프 총격에 "우크라 지원보다 경찰에 돈 써라"

"트럼프 총격은 미국의 문제…간섭하고 싶은 생각 없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기라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4.07.0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기라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4.07.0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가운데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보다 국내 치안 유지에 더 신경 쓰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대신 그 돈으로 미국 내 법과 질서를 보장해야 하는 경찰과 기타 서비스에 자금을 지원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 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 원) 규모의 신규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패키지에는 패트리엇 방공미사일과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등 무기체계와 이를 위해 필요한 포탄 등이 포함됐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모든 폭력을 규탄하면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이러한 공격을 유발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이 미국 대선의 정통성에 미칠 영향력과 관련한 질문엔 "미국의 문제로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며 간섭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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