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우크라로 2천명 파병?…러 "기밀문서 해제" 주장

"이미 비공식 우크라 주둔, 사상자 수 임계치 넘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맞아 6일(현지시간) 프랑스 오마하 해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2024.06.06/뉴스1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맞아 6일(현지시간) 프랑스 오마하 해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2024.06.06/뉴스1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로 2000명의 파병을 준비 중이며, 이미 우크라이나에 일부 프랑스군(軍)을 주둔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기밀문서'가 해제됐다고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정보원 '펠릭스'(가명)로부터 제출된 이 보고서의 전문을 기밀 해제했으며, 내용은 한 잡지에 전체 게재됐다.

앞서 프랑스는 올해 3월 세르게이 나리시킨 SVR 국장의 이같은 주장에 "허위 정보"라며 부인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보낼 파견대를 준비 중이며, 초기 규모는 약 2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적혔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는 대규모 군부대가 눈에 띄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이전 및 주둔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명시됐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파병 프랑스군은) 러시아군의 우선적이고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됐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는 이미 프랑스군이 비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다고 적혔다.

보고서는 "사상자 수는 물론 프랑스 군인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돼 있다는 사실은 조심스럽게 숨겨져 있다"며 "관련 기관은 장례식, 사망자 가족에 대한 보상금 지급, 장애인 연금 지급 등 실질적인 문제를 처리하느라 바쁘다"고 명시됐다.

그러면서 "프랑스인 사상자 수는 이미 심리적으로 중요한 임계치를 넘어섰고 이에 대한 공개는 대규모 시위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라며 "군 지도자들은 사망자 중 불균형적으로 많은 중급 장교들 사이의 불만 또한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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