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필리핀 FA-50 전투기 1대, 반군 작전 지역에서 실종

"목표지점 도달 몇 분 전 교신 끊겨…모든 자원 활용해 수색 중"
FA-50 편대 관련 사건은 처음…남중국해 훈련에 투입해 와

25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군 FA-50 전투기가 힘차게 비행하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5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군 FA-50 전투기가 힘차게 비행하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필리핀 공군 소속의 한국산 FA-50 전투기 1대와 승무원 2명이 실종됐다.

AFP통신·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은 4일 성명을 내고 필리핀 세부 중심부 근처의 막탄-베니토 에부엔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FA-50 전투기가 목표 지역에 도달하기 몇 분 전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공군 대변인인 콘수엘로 카스티요 대령은 기자들에게 전투기가 지상군 지원을 위한 야간 전술 작전 중이었고 목표 지점으로 향할 때 육상 상공을 비행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임무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필리핀 군 관계자는 이 사건이 공산주의 게릴라 반군에 대한 군사 작전이 진행 중이던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실종된 전투기를 찾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활용해 광범위하고 철저한 수색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티요 대령은 "아직 전투기와 승무원을 구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들이 안전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일이 "FA-50 편대가 포함된 최초의 주요 사건"이라고 밝혔다. FA-50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진행 중인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훈련에 투입돼 왔다.

필리핀은 2014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FA-50의 필리핀 개량형 버전인 FA-50PH 전투기 12대를 구입해 2015년부터 운용해 왔다. 현지 매체인 인콰이어러는 지난 1월 필리핀 정부가 FA-50을 12대 더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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