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렌디라 모디 인도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현재의 경제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로 인도증시가 연일 랠리, 시총 5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인도증시는 6개월 만에 시총 1조달러를 추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로써 인도증시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에 이어 세계 5대 증시 반열에 올랐다.
최근 인도증시가 랠리하고 있는 것은 모디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 현재의 경제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빠른 발전을 위해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는 등 인도 경제의 쾌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인도의 젊은이들이 주식 투자에 나선 것도 최근 랠리의 동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최근 인도의 젊은이들은 주식 시장이 계속 랠리하자 주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인도판 개미 부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전 인도증시의 랠리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인도의 쾌속 성장에 베팅하는 외국의 펀드가 대거 유입됐던 것.
그러나 최근에는 개미들도 증시에 뛰어들며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엘라라 캐피털의 리서치 책임자인 비노 파티파람필은 "한때 지배적이었던 외국 기관투자자들은 더 이상 시장의 유일한 동력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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