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까말까] 행복한 고민, `별그대` vs `미스코리아`

(서울=News1) 눈TV = 지금은 시청률 전국시대. 다양한 채널에서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시청자들은 리모컨 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볼까말까'는 '시청자들의,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들을 위한' 드라마 리뷰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 드라마의 시청 소감과 함께 드라마 제작보고회 현장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나무늘보능력자', '몽고인', '김삿갓' 세 사람은 시청자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든 두 수목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와 '미스코리아' 1회, 2회 방송을 보고 두 드라마의 매력과 단점 등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지현과 김수현의 만남에 스타 PD 장태유의 연출력이 더해져 방영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은 '별에서 온 그대'와 이연희·이선균이란 신선한 조합에 '골든 타임', '파스타' 등으로 좋은 연출력을 보여준 권석장 PD가 합세한 '미스코리아'. 시청자들은 어떤 채널을 선택할까.

나무늘보 능력자 : 두 드라마 모두 너무 재미나서 어느 하나를 고르기 힘들다. '별그대'의 전지현과 '미스코리아'의 이연희 둘 다 정말 예쁘다. 그동안 플짤로만 봤던 '발연기의 신' 이연희의 놀라운 성장이 눈에 띈다. '미스코리아'가 이연희의 인생 드라마가 될 듯. 전지현 또한 딱 들어맞는 역할을 맡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갈등에서 다소 뻔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별그대'는 걱정되지 않지만 '미스코리아'는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남녀 주인공의 스킨십 장면 말이다. '미스코리아'에서 이선균과 이연희의 스킨십 장면이 다채롭게, 진하게, 마음 설레게 자주 좀 나와주길 간절히 바란다. 결론은 둘 다 '볼까'.

몽고인 : 시청자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뜨리는 '미스코리아'와 '별그대'. 두 작품 모두 '볼까'를 선택했지만 본방 사수는 '미스코리아'로 할 것 같다. 특히 이연희의 풋풋한 고교생 연기는 어떤 남자라도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들 만큼 사랑스럽다. 제작보고회에서 유독 훤해진 이마 덕에 삼촌 느낌을 내뿜었던 이선균은 드라마 속에선 찌질한 마초역을 훌륭히 소화하면서 이연희와 나이차이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파스타'를 통해 필력을 인정받았던 서숙향 작가는 부조리한 현실을 풍자적으로 풀어내면서도 애환을 담아내 진지함과 재미 사이의 완급조절도 훌륭히 하고 있다. '별그대'는 전지현, 김수현 투톱의 활약이 돋보인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지현의 화려한 패션과 미모를 구경하는 맛에 '별그대'를 보는 애청자들도 많을 듯. 하지만 다른 작품들과 표절시비가 붙을 만큼 상투적인 설정과 전개 때문에 이야기 자체에서 오는 흥미진진한 느낌은 없는 것 같다. 특히 전지현, 김수현 투톱의 존재감만 너무 빛나는 것도 문제다. 소위 '핫'하다는 배우들(박해진, 유인나, 신성록)을 캐스팅 했지만 전지현과 김수현에 너무 묻힌 느낌.

김삿갓 : 우선 둘 다 정말 재밌어서 시청자로서는 행복할 따름이다. 하지만 다음 회를 보고 싶은 욕망(?)과 보는 내내 설레는 맛은 '미스코리아'가 더 커서 본방사수는 '미스코리아'를 선택했다. 특히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이연희와 그가 연기하는 '오지영' 캐릭터의 예측불가능한 행동 패턴이 계속해서 시선을 이끈다. '별그대' 역시 무척 재밌다. 전지현이 미모나 연기 면에서 훌륭하게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가 다소 뻔하고 외계인과 톱스타의 사랑이란 설정이 지나치게 만화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본방은 '미스코리아'를, 다시보기는 '별그대'를!

iny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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