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주간 후티 200번 넘게 때렸다…B-2 출격에 예멘 지상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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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영국의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예멘 연구원 파레아 알-무슬리미는 지난 7일 CNN에 “예멘 내 친(親)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오히려 미국의 공습을 즐기고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그는 중동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공습에 관해 “미국과 전쟁을 원하는 후티의 기도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이라며 “후티는 더 큰 지역적 긴장과 확전 상태에 미국을 끌어들이고 싶어 한다”고 진단했는데요.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은 3주간 예멘에서 이란 대리집단(후티)을 향한 폭격 비용으로 약 10억 달러(한화 1조 4675억 원)를 사용했습니다.

미국은 후티 몰살 작전을 시작한 3월 15일부터 JASSM 장거리 순항 미사일, GPS 유도 JSOW 활공 폭탄, 토마호크 미사일 등 수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예멘에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미군의 공습 횟수가 예멘에서 200회를 넘어섰다”고 전했으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중동 지역으로 더 많은 전투기가 파견될 것이라고 했죠.

실제로 미군은 7일 밤 석유매장량이 풍부한 예멘 마리브 주의 남부 하리브 지역 인근 후티 근거지에 5차례 공습을 감행했는데요.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는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에 “미국의 전략자산인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 최소 6대가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 미·영국군 합동 기지에 투입됐다”며 “ 폭격기 전체(총 20대)의 약 30%가 중동에 전방 배치돼 후티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마이클 나이츠는 “후티를 몰아내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렵다”며 “후티를 섬멸할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을 전복하고 수도와 홍해 연안에서 몰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지역 외교 소식통과 전문가들은 현재 예멘 수도 사나와 주요 항구인 호데이다, 그리고 예멘 북부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후티를 몰아낼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본토에서의 지상 공격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이츠는 “미국이 공습을 지휘하는 데 도움되는 소수의 특수부대를 제외하고는 지상에 병력을 배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예멘 정부군에 약간의 물류, 특정 핵심 무기를 조용히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는데요.

다만 지역 외교 소식통은 CNN을 통해 “아랍에미레이트(UAE) 지원을 받고 후티의 반대편에 선 단체가 예멘 남부 및 동부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다방면에서 동시다발적인 지상 작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죠.

호데이다 항구를 탈환하기 위한 지상 작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 해군의 지원도 포함될 수 있다는 전언입니다.

#후티반군 #미국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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