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한번 쳐다보겠나?" 질문에 당황? 이복현 "정치 생각 없다"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치할 생각이 있느냐'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세 번째 국감인데 국감 때마다 총선에 출마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 계속 '없다'고 답변드렸다"라며 "이제는 좀 믿어달라"고 답했다.

이어 강 의원이 "원장이 국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언론 플레이를 위해서 월권 발언 등을 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이 원장은 "이번 재보선도 안 나갔다. 좀 믿어달라"고 말했다.

금융정책에 대해 발언을 너무 많이 한다는 지적에 이 원장은 "상법 개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주주가치 제고 등은 시장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보니 발언을 할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면서도 "도를 넘는 건 자중하고 김병환 금융위원장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