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웃통 벗는 이유는 '이성 유혹'…전 KGB 후배의 폭로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과거 러시아 비밀 정보기관에서 스파이로 활동했다고 알려진 여성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의를 자주 벗는 이유에 대해 폭로했다.

올해 37살인 알리야 로자(Alia Roza)는 18살 때 고위 장교였던 그녀의 아버지에 의해 러시아의 비밀 사관학교에 보내졌다. 그는 그곳에서 정보를 빼내기 위한 ‘유혹 기술’과 ‘심리조작 기술’을 배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데일리스타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선 미인계 기술을 사용해 어떤 남자라도 자신과 사랑에 빠지도록 유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리야는 이 기술이 현재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이자 과거 소련의 정보기관이었던 KGB의 기술이며 KGB 간부로 활동한 적이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같은 ‘유혹’의 기술을 배웠다”고 주장했다.

푸틴이 KGB의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브랜드를 정교하게 구축했고, ‘스트롱맨’의 이미지를 통해 러시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알리야는 “말 위에서 상의를 입지 않은 모습, 보물을 찾기 위해 바다로 잠수하는 모습 등은 푸틴을 러시아 국민들에게 완벽한 제임스 본드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상의를 탈의한 채로 참모들과 함께 낚시 혹은 사냥을 하거나 한겨울 얼음장과 같은 물에 몸을 담그며 냉수마찰을 하기도 하고, 침몰한 러시아 구축함을 수색하기 위해 직접 심해로 잠수함을 몰고 들어가는 모습 등을 보인 바 있다.

알리야는 푸틴이 러시아 국민들을 유혹해 충분한 힘을 갖추지 않았다면 우크라이나 침공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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