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KFA 신임 전무이사, 헹가래 받으며 36년 만에 코레일과 작별

선수-코치-감독으로 오직 코레일에서만 활약
축구협회 55대 집행부 행정 책임자로 깜짝 발탁

본문 이미지 - 대전 코레일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무이사(대한축구협회 제공)
대전 코레일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무이사(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승희 대전코레일 감독이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헹가래를 받으며 '36년'의 코레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제 김승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전무이사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다.

최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집행부의 전무이사로 선임된 김승희 감독은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파주시민과의 2025 K3리그 5라운드를 끝으로 대전 코레일 생활을 마무리했다.

1990년 한국철도축구단에 선수로 입단한 그는 선수(1990~1998)에서 코치(1999~2006)로, 코치에서 감독(2007~2025)으로 직함만 바뀌었을 뿐 36년 동안 한 팀에서 몸담은 '코레일맨'이었다.

감독직과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겸직할 수 없는 그는 한동안 인수인계 절차를 밟으며 팀을 떠날 준비를 했고, 이날 공식 고별전을 치렀다.

대전코레일은 김승희 감독에게 감사패와 함께 구단에서 지낸 기간을 의미하는 '1990~2025'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선수들은 김승희 감독을 헹가래하고 꽃다발을 선물하며 레전드를 아름답게 예우했다.

이제 김승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축구회관으로 출퇴근하며 대한축구협회의 혁신·쇄신·개혁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승희 감독은 "팀에 있을 때 오로지 선수가 잘 되는 것에만 신경 쓰고 살았다. 똑같이 할 생각이다. 잘 되게 하는 범위가 넓어진 것뿐"이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는데, 많은 분과 소통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본문 이미지 - 대전 코레일로부터 특별한 유니폼을 선물받은 김승희 감독(가운데)(대한축구협회 제공)
대전 코레일로부터 특별한 유니폼을 선물받은 김승희 감독(가운데)(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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