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남아 올스타팀의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아세안축구연맹(AFF)은 10일(한국시간) "맨유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나설 '아세안 올스타' 팀 사령탑으로 베트남 대표팀 김상식 감독이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AFF 회원국 올스타로 꾸려질 '아세안 올스타' 팀은 5월 28일 말레이시아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맨유와 붙는다.
AFF는 "김상식 감독은 2024 아세안컵에서 베트남을 이끌고 무패 우승을 기록, 탁월한 역량과 신뢰를 보여줬다"고 감독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키에프 사메스 AFF 회장 역시 "김상식 감독은 프로페셔널함의 상징이다. 그의 리더십은 동남아시아의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김상식 감독은 "동남아시아 전역의 최고 선수들을 이끌게 돼 영광이다. 동남아시아 축구의 자부심, 정신, 힘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맥과이어 등 스타들이 뛰고 있는 세계적인 인기 클럽이다. 김상식 감독은 명장으로 불리는 후벤 아모림 맨유 감독과도 지략 대결을 벌이게 됐다.
맨유가 아시아투어에 나서는 것은 2022년 7월 태국 방콕에서 리버풀을 상대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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