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출신 골키퍼 정성룡(40·가와사키)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나섰다.
포항은 "정성룡이 구단을 통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4일 전했다.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04시즌 포항에 입단한 정성룡은 이후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정성룡은 자신이 프로로 데뷔했던 포항의 연고지인 경북 지역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구단에 연락해 기부 의사를 내비쳤다.
정성룡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포항에서 뛰며 경북 지역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피해를 본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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