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뇨 결승골' 전북, 안양 1-0 제압…공식전 7경기 만에 승리

'구자철 은퇴식' 제주, 수원FC 꺾고 반등 발판 마련

본문 이미지 -  전북 콤파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콤파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승격 팀 FC안양을 꺾고 공식전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승2무2패(승점 8)를 기록, K리그1 12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전북에겐 의미가 큰 승리다. 전북은 이번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을 영입한 이후 포트FC(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2차전과 K리그1 개막전 김천 상무전 승리로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로는 6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ACL2 8강 시드니(호주)와의 1·2차전을 모두 졌고, K리그1 2~5라운드에선 2무2패로 부진했다.

무승이 더 길어지면 자칫 팀이 더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이날 승격 팀 안양을 제물로 7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전북은 후반 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안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2분 안양 김보경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에 걸려 슈팅이 빗맞았다.

안양은 전방에 5명의 공격수를 배치하며 몰아쳤지만 전북은 홍정호와 김영빈 등 노련한 수비수들을 투입하며 효율적으로 잠갔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는 전북이 전진우를 앞세운 역습으로 안양을 위협했다. 안양 김다솔 골키퍼는 전진우와의 일대일 찬스를 막으려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10명이 된 안양은 미드필더 김정현이 임시로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을 지키는 흔치 않은 장면도 연출됐다.

남은 시간 두 팀은 한 차례씩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고 결국 전북이 안양을 한 골 차로 따돌리고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본문 이미지 - 김천 상무의 이동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 상무의 이동경(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날 김천 상무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김천은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3)을 승점 2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강원은 2승1무3패(승점 7)로 10위.

이날 김천은 3월 A매치 대표팀을 다녀온 이동경이 후반 30분 각도가 없는 상황서도 감각적 슈팅으로 득점, 결승골을 터뜨렸다.

같은 날 제주SK는 안방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맞대결서 1-0으로 웃었다.

최근 4경기서 1무3패로 승리가 없던 제주는 이날 5경기 만에 승리, 2승1무3패(승점 7)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K리그1에서 유일하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수원FC는 3무3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전반 22분 김륜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준하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한편 이날 제주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구자철은 은퇴식을 갖고 제주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본문 이미지 -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구자철의 은퇴식(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구자철의 은퇴식(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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