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축구대표팀의 멀티 플레이어 장슬기(경주한수원)가 부상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6개국 친선대회 '핑크레이디스컵'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장슬기가 고관절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 홍혜지(AFC 토론토)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 신상우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운 이탈이다.
장슬기는 좌우 측면 수비는 물론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더불어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는 등 경험도 풍부하다.
대체 발탁된 홍혜지는 중앙 수비수로 지난달 캐나다의 토론토에 입단했다. 총 41번의 A매치를 치렀다.

핑크레이디스컵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태국, 26일 인도와 경기한다. 모든 경기는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여자대표팀은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내년 3월 2026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친선대회는 아시안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을 미리 상대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현지에서 합류하는 선수를 제외한 선수단은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UAE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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