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편성도 끝났는데 아직 공석…KFA, 다음주에는 새 감독 뽑는다

국내 지도자 포함 최종후보 4명 두고 고민
9월 3차예선 첫 경기까지 남은 시간 '2달'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편성이 마무리, 상대할 팀들이 결정됐음에도 아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사령탑이 없다.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하는데, 축구협회는 이르면 다음 주 새로운 사령탑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A대표팀 정식 사령탑을 다음 주 선임할 계획이다. 지금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지난주 10번째 회의를 끝으로 최종 협상자를 선정했다. 전력강화위원들은 후보에 대한 평가를 마쳤고, 각자 의견도 전달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이번 주 초부터 외국인 감독 후보를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진행, 최종 후보 4명을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현재 협회의 재정적 여건이 좋지 않아서 국내 감독도 최종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6월에 임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김도훈 감독의 이름이 거론된다.

최종 후보를 정한 협회는 다음 주 내로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27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한 조로 편성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연속 우승팀 카타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북한이 들어간 A조와 호주, 사우디, 중국,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있는 C조와 비교하면 수월한 조 편성이다.

하지만 한국은 현재 사령탑이 없어 어수선한 상황이다. 상대 팀 분석이나 한국 선수 파악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처지다.

박찬하 축구 해설 위원은 "현재 사령탑이 공석이기 때문에 플랜A를 세우고 예선에 돌입하는데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신임 감독 아래서 빠르게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것이 3차 예선에서 중요하다"며 감독 선임이 더 이상 늦으면 곤란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은 6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3차 예선 조 1, 2위 팀은 월드컵 본선행 진출권을 획득하게 되며 3, 4위는 아시아 지역 4차 예선을 통해 남은 2.5장의 출전권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안방에서 펼쳐지는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3차 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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