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와는 완전히 달라진 전북, ACL 16강서 포항에 2-0 완승

이적생 에르난데스 골, 김태환 도움 활약

14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리스의 경기에서 전북 티아고가 패널티킥을 따내자 송민규와 에르난데스가 기뻐하고 있다. 비디오판독으로 패널티킥 취소. 2024.2.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4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리스의 경기에서 전북 티아고가 패널티킥을 따내자 송민규와 에르난데스가 기뻐하고 있다. 비디오판독으로 패널티킥 취소. 2024.2.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전력 보강을 착실히 한 전북 현대가 조별리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포항 스틸러스와의 16강 1차전서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차전은 20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그동안 ACL은 봄에 조별리그를 시작해 겨울에 결승전을 치르는 춘추제로 운영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가을에 조별리그를 개최한 뒤 해를 넘겨 다음해 2월부터 토너먼트를 시작해 5월 우승 팀을 가리는 '추춘제'로 바뀌었다.

전북은 2023시즌과 확 달라진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열린 조별리그에서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라이언시티(싱가포르)에 패하고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무관에 그쳤던 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칼을 갈았고, 완전히 다른 팀이 돼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14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리스의 경기에서 전북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2024.2.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4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리스의 경기에서 전북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2024.2.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전북은 새 시즌 첫 경기인 이날 '뉴페이스'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를 곧바로 선발 출전시켰는데, 이적생 효과는 굉장했다.

전북은 전반 초반 에르난데스, 티아고, 송민규로 이어지는 막강한 조합을 앞세워 내내 포항을 몰아쳤다.

선제골도 일찍 터졌다. 전반 16분 홍정호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뒤 이어진 전북의 공격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이동준이 머리로 떨구자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열었다. 에르난데스의 전북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이후로도 전북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23분 티아고가 포항 배후를 파고든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비디오판독(VAR) 후 취소됐다. 전반 34분에는 이영재가 자신이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했다.

14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리스의 경기에서 후반 헤더골을 넣은 전북 안현범이 크로스를 올려준 김태환을 번쩍 안아 들고 있다. 2024.2.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4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리스의 경기에서 후반 헤더골을 넣은 전북 안현범이 크로스를 올려준 김태환을 번쩍 안아 들고 있다. 2024.2.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또다른 이적생 김태환까지 투입하며 더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역시 새롭게 데려온 조르지가 후반 10분 결정적 터닝 슈팅을 날리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애꿎은 옆그물만 출렁였다.

공세를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들어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19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현범이 순식간에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로 연결, 추가골을 뽑아냈다.

포항은 교체 투입된 홍윤상과 김륜성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전북이 홍정호와 김진수 등의 노련한 수비를 앞세워 틈을 주지 않았다. 전북은 올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14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리스의 경기에서 후반 헤더골을 넣은 전북 안현범이 기뻐하고 있다. 2024.2.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4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리스의 경기에서 후반 헤더골을 넣은 전북 안현범이 기뻐하고 있다. 2024.2.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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