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브라질전 20만원짜리 티켓도 불티

스페셜석 50%이상 팔려…일반석 1만5000장 예매
축구협 홈페이지 다운되기도

본문 이미지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네이마르. © AFP=News1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네이마르. ©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 티켓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전 11시까지 1만5000여장의 표가 예매됐다. 스페셜석과 특석도 50%이상 팔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전 9시 예매가 시작됐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몰리며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내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티켓 가격은 평소 A매치 가격보다 비싸다. 식사와 유니폼 등이 지급되는 스페셜석의 가격은 20만원, 특석은 10만원이다. 스페셜석과 특석은 이번에 처음에 만들었다. 스페셜석은 VIP석 옆인 경기장 서측 K구역에, 특석은 서측 양 팀 벤치 뒷편인 C, D, E, F 구역이다. 또 1등석 8만원, 2등석 5만원, 3등석 3만원으로 기존의 가격보다 1~3만원 비싼 수준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인상된 티켓 가격에 대해 "브라질 대표팀 초청 비용이 많이 비쌌다. 또 수익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기에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브라질 스타들을 보기가 쉽지 않다. 또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대표팀의 초청료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2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국가를 초청할 때와 비교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전 티켓 가격 인상이 모든 대표팀 경기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티켓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매 경기마다 티켓 가격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빅매치에 한해서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같은 날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첼시),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브라질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스타들로 구성된 23명의 한국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세계 최정상급 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다양한 점검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은 브라질과 통산 4차례 격돌, 1승 3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999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00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는 2-3으로 패했다.

한편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브라질(10월12일)과 말리(10월15일)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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