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450번째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33)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4-25 EPL 31라운드에 선발 출전,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움직여 3-1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사우스햄튼전 출전을 통해 구단 통산 450경기에 출전한 '위대한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1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0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지난 9시즌 동안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입단 10주년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축구계에서도 세계적인 아이콘이 됐다"고 손흥민을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경험했고,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는 854경기를 소화한 스티브 페리맨이다. 그 뒤를 게리 마버트(611경기), 펫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글렌 호들(490경기), 테드 디치번(452경기)이 따른다.
손흥민은 앞으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손흥민은 조만간 디치번을 제치고 최다 출전 6위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또한 다음 시즌 호들도 넘어설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호들을 넘어 500경기 출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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