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올 시즌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FC와 2025 MLS 7라운드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 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메시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작성하며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메시는 올 시즌 공식전 통틀어 8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득점 후에도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고,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등 분투했지만 더 이상 골을 만들지 못했다.
메시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한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개막 후 리그에서 4승 2무(승점 14)로 무패를 이어가며 1경기를 더 치른 콜럼버스 크루(승점 15)에 승점 1점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한편 만 38세인 메시는 소속팀 마이애미와 대표팀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올 시즌을 소화 중이다.
그는 지난달 소속팀 경기에서 경미한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에 마이애미는 그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3월에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 메시를 소집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도 우루과이, 브라질 등 까다로운 상대를 연파하면서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메시는 올 시즌 적절한 휴식과 경기를 소화하며 내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