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2연승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2연승을 이어간 뮌헨은 21승 5무 2패(승점 6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59)과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2경기 연속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등 수비수들이 줄부상당해 김민재는 쉴 수 없는 처지다.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에 불편함을 안고 있는 김민재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슈팅 블록을 하는 등 1골만 내주고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9회, 걷어내기 4회 등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선제골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나왔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디미트리오스 야눌리스가 득점을 올렸다.
뮌헨은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자말 무시알라가 르로이 자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 골로 기세를 높이던 뮌헨은 후반 7분 마이클 올리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무시알라가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뮌헨은 후반 13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세드리크 체지거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뮌헨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리세의 크로스를를 해리 케인이 헤더로 연결, 역전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뮌헨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팀 자책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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