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는 기다림' 애스턴 빌라, 1983년 이후 첫 UCL 진출

토트넘의 맨시티전 패배로 EPL 4위 확정
에메리 감독, 선수단과 축포 터트려

4위 확정 후 환호하는 애스턴 빌라 선수단 (애스턴 빌라 홈페이지)
4위 확정 후 환호하는 애스턴 빌라 선수단 (애스턴 빌라 홈페이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가 40년 넘는 기다림 끝에 차기 시즌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선수들은 기쁨의 축포를 터트렸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5위 토트넘은 19승6무12패(승점 63)를 기록,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애스턴 빌라(승점 68)의 4위가 확정됐다.

이날 애스턴 빌라 선수단은 홈구장인 빌라 파크에 모여 토트넘-맨시티전 결과를 지켜봤다. 맨시티의 승리가 확정된 뒤에는 에레리 감독 포함 선수단, 구단 관계자가 일제히 축포를 터트리며 환호했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뒤 감격한 애스턴 빌라 에메리 감독(가운데)의 모습. (애스턴 빌라 홈페이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뒤 감격한 애스턴 빌라 에메리 감독(가운데)의 모습. (애스턴 빌라 홈페이지)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 ⓒ AFP=뉴스1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 ⓒ AFP=뉴스1

애스턴 빌라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게 된 것은 1982-83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UCL이 아닌 유러피언컵 시절이었다. 1992년 유러피언컵에서 챔피언스리그로 이름이 바뀐 뒤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애스턴 빌라는 1981-82시즌 한 차례 유러피언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0년 넘게 긴 기다림 끝에 성과를 낸 애스턴 빌라 선수단은 감격했다.

에메리 감독은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라며 "UCL 출전은 우리의 꿈이었다. 애스턴 빌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세계 최고의 팀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선수들과 팬들, 모두가 자랑스럽고 정말 고맙다"며 "1982년 애스턴 빌라가 우승했던 것처럼 이제 다시 새로운 꿈을 꾸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장인 존 맥긴은 "모든 선수를 대표해서 정말 놀라운 시즌이었다"고 돌아본 뒤 우린 한때 챔피언십(2부)에 있었지만 승격했고, 이제는 감사하게도 40년 동안 이루지 못한 일을 성취했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애스턴 빌라 주장 맥긴. ⓒ AFP=뉴스1
애스턴 빌라 주장 맥긴.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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