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전망 "손흥민, EPL 최고 수준 업적 쌓을 것"

디애슬레틱 '토트넘, 400경기 출전' 손흥민 향해 호평
EPL 데뷔 후 118골 60도움…3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손흥민.ⓒ AFP=뉴스1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손흥민.ⓒ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영국 현지 매체들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손흥민에 대해 호평하면서 추후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로 의심할 바 없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우승도 없고, 한동안 우승 경쟁과도 거리가 멀어 EPL의 레전드로 언급되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의 기록 등을 지켜보면 충분히 재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손흥민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웨스트햄과의 2023-24 EPL 31라운드 원정 경기 선발 출전 하면서 토트넘에서 400번째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디 애슬레틱은 가장 먼저 손흥민의 공격포인트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2021-22시즌에는 득점왕에 올랐으며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작성했다.

꾸준한 활약과 함께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서 118골 60도움을 기록하며 총 178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는 해리 케인(공격포인트 229개), 모하메드 살라(공격포인트 220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미드필더인 케빈 데 브라위너(공격포인트 170개)도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가 적다.

디 애슬레틱은 "케인, 살라, 데 브라위너 모두 EPL의 레전드"라면서 손흥민의 기록을 높게 평가한 뒤 "손흥민은 2015-16시즌 이후 다른 공격수들과 비교해 결장한 경기가 적다. 이는 꾸준함과 건강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금까지 왼발로 46골을 넣어 EPL 역사상 약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면서 "사실 손흥민의 왼발은 약발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 손흥민은 왼발로 인상적인 골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고 손흥민의 양발 사용 능력을 높게 샀다.

더불어 손흥민은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손흥민의 EPL 전체 기대 득점은 82.8골이지만 실제로는 118골을 기록, 기대 이상의 득점력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이 매체는 "손흥민은 시즌이 지날수록 적은 터치로 더 많은 기회 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은퇴 후 그가 EPL에서 쌓은 업적을 보면 리그 최고 수준일 것이다. 손흥민의 기량은 여전히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손흥민이 더 많은 기록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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