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40으로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1.000을 찍었다.
이정후는 1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143.9㎞ 싱커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8m였고, 발사각은 24도였다.
이정후의 올 시즌 1호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3번째 아치다.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때려낸 솔로 홈런 이후 1년 만에 홈런을 쳤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 타자들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갔다.
이후 1사 만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8-1로 앞선 6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또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루에 도달했는데,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경기가 중단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비는 시간이 지나도 그치지 않아 강우콜드가 선언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를 9-1로 제압, 시즌 10승(3패)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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