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마우어·헬튼, MLB 명예의 전당 입성

마이애미말린스 첫 우승 이끈 릴랜드 감독도
벨트레·마우어, 투표 첫해에 입성 성공

아드리안 벨트레(우측에서 2번째)가 22일 명에의전당 입회식에서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왼쪽 첫 번째), 조시 래비치 MLB 명예의 전당 회장(왼쪽 두번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아드리안 벨트레(우측에서 2번째)가 22일 명에의전당 입회식에서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왼쪽 첫 번째), 조시 래비치 MLB 명예의 전당 회장(왼쪽 두번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했던 강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와 토드 헬턴, 조 마우어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아울러 마이애미 말린스(당시 플로리다 말린스)를 1997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명장 짐 릴랜드(79) 감독도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벨트레와 헬턴, 마우어, 그리고 릴랜드 감독이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2024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앞서 박찬호와 추신수(SSG랜더슨)의 동료였던 벨트레는 지난 1월 열린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전체 385표 중 366표(95.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입회가 확정됐다.

벨트레는 LA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에 뛰며 MLB 21시즌 통산 타율 0.286, 3166안타, 477홈런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뛰어났던 벨트레는 3루수 골드글러브도 5차례나 받았다.

마우어는 292표(76.1%), 헬턴은 307표(79.7%)를 받아 기준선인 75%를 통과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만 15시즌을 뛴 마우어는 벨트레와 마찬가지로 투표 첫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포수 포지션에서 최초로 3차례나 타격왕을 차지한 마우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만 15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06 2123안타 143홈런을 기록했다.

헬턴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만 17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16, 2519안타, 369홈런을 기록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뛰었다는 이유로 평가 절하를 받았던 헬턴은 6번의 도전 끝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릴랜드 감독은 지난해 12월 명예의 전당 입회자와 전직 구단주, 기자 등으로 구성된 '당대 위원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정됐다.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를 이끌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릴랜드 감독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대표팀 감독을 맡아 미국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한편 벨트레가 연단에 올라 연설을 할 때 고향 친구이자 2022년 명예의 전당 가입자인 데이비드 오티스가 뒤에서 다가가 장난스럽게 머리를 만진 뒤 도망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벨트레는 현역 시절 다른 선수들이 자신의 머리를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 것으로 유명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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