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는 MLB 잔류한다는데…류현진 "12월 중순이면 뭔가 나올 것"

보라스 "류현진에 대한 빅리그 팀들의 관심 많아"
한국시리즈 5차전 관전…"운동하며 잘 지내는 중"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아 취채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아 취채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동행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36)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류현진은 13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트윈스-KT 위즈 5차전을 관전하러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합동 시구를 한 김응용, 김성근, 김인식 전 감독을 찾아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거의 10년 만에 KBO리그 경기를 보러 왔는데 재밌을 것 같다"고 웃은 뒤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운동하며 잘 지내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통산 186경기에 78승48 평균자책점 3.27 934탈삼진을 기록, 성공적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그는 올 8월 빅리그에 돌아와 11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예전과 같은 빠른공을 던지지는 못하지만 정교한 제구에 노련함을 더해 경쟁력을 보였다.ESPN 등 현지 매체도 류현진에 대해 선발진을 보강하려는 팀에 필요한 투수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역시 지난 9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내년에도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다 류현진에 대한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많다"며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잔류를 시사했다.

류현진은 이와 관련해 "우선 에이전트에게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뒤인 12월 중순이 되면 (계약과 관련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현재는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투구하는 류현진. ⓒ AFP=뉴스1
투구하는 류현진. ⓒ AFP=뉴스1

에이전트가 아닌 선수 본인의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을 피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귀국하면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전 소속 팀인) 한화 이글스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은 변함 없다"며 훗날 KBO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했다.

류현진은 아시아 출신의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후배 김하성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자랑스럽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받은 것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수상할 만한) 성적을 냈으니 (김)하성이도 만족할 것이다. 아직 젊고 앞으로 뛸 날도 많은 만큼 건강관리를 잘하면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이정후에 대해서도 충분히 성공할 기량을 갖췄다고 했다. 류현진은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다. 누구다 다 알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갖춘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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